연말정산 꿀팁: IRP 세액공제 최대로 받는 법 (700만원 vs 900만원 기준)
직장인의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세금 환급액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2023년부터 연금 계좌의 세액공제 한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모두 IRP를 통해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IRP를 활용하여 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 또는 700만 원을 최대로 채우고 환급액을 극대화하는 실전 전략을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IRP 세액공제 한도, 왜 700만원과 900만원으로 나힐까?
IRP는 '연금저축계좌'와 세액공제 한도를 통합하여 관리합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총 급여액과 계좌 유형에 따라 결정됩니다.
① 연금 계좌 합산 공제 한도
연금저축(펀드/보험/신탁)과 IRP를 합산한 총 세액공제 한도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소득 기준 | 총 급여 5,500만원 이하 (종합 소득 4,500만원 이하) | 총 급여 5,500만원 초과 (종합 소득 4,500만원 초과) |
|---|---|---|
| 일반 한도 | 700만원 | 700만원 |
| 청년 기준 (만 34세 이하) | 900만원 | 700만원 |
② 900만원 한도를 노리는 '청년' 투자자
만 34세 이하(병역 기간은 최대 6년 차감)인 청년층은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일반 한도 700만 원에 추가 한도 200만 원을 더해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세액공제 최대로 받는 실전 전략: IRP 활용법
연금저축만으로는 최대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IRP를 활용해야만 늘어난 한도를 완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전략 1: IRP로 700만원 (또는 900만원) 전액 채우기
IRP는 연금저축의 한도(600만원)를 포함하여 공제 한도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가장 심플한 방법은 IRP 계좌에 공제 한도인 700만 원 또는 900만 원을 모두 납입하는 것입니다.
- 총 급여 5,500만원 이하 (16.5% 공제율): IRP에 900만 원 납입 $\rarr$ 최대 148만 5천 원 환급
- 총 급여 5,500만원 초과 (13.2% 공제율): IRP에 700만 원 납입 $\rarr$ 최대 92만 4천 원 환급
전략 2: 연금저축과 IRP를 병행하는 조합 전략
이미 연금저축 계좌를 운용 중이라면,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조합을 통해 900만 원 한도를 채울 수 있습니다.
| 공제 한도 900만원 채우기 | 연금저축 (최대 600만원) | IRP (추가 납입) | 합계 공제 한도 |
|---|---|---|---|
| 청년 저소득층 (900만원 한도) | 600만원 | 300만원 | 900만원 |
3. IRP 세액공제 시 꼭 알아야 할 2가지 유의사항
① 납입 시점 확인: 연말정산 마감일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납입액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제로 계좌에 입금된 금액만을 인정합니다. 연말에는 이체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12월 말 이전에 여유 있게 납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중도 해지 시 불이익
IRP는 노후 대비를 위한 계좌이므로, 만 55세 이전에 특별한 사유 없이 중도 해지할 경우,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 혜택(환급받은 세금)이 기타 소득세(16.5%)로 부과되어 환수됩니다. 또한 계좌 내 운용 수익에 대해서도 일반 금융 소득세(15.4%)가 적용되므로,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납입해야 합니다.
IRP는 절세 효과가 가장 확실한 금융 상품입니다. 자신의 소득 기준을 확인하고, 700만 원 또는 900만 원 한도를 꽉 채워 연말정산에서 통 크게 환급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