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IRP 이전 의무화! 세금 아끼는 퇴직금 활용 전략 A to Z
퇴직연금 제도에 따라, 이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현금 수령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퇴직금은 반드시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계좌로 이전되도록 법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퇴직금 IRP 이전 의무화는 단순히 퇴직금을 묶어두는 것을 넘어, 목돈이 된 퇴직금을 세금 없이 불리고, 노후에 절세된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절세 전략의 시작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퇴직금 IRP 이전의 핵심 절차와, IRP를 통해 퇴직금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극대화하는 활용 전략을 A부터 Z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1. 퇴직금 IRP 이전 의무화: 왜 중요할까?
① 세금 이연 효과 (과세 시점 연기)
퇴직금을 IRP 계좌로 이전하면, 퇴직 시점에 납부해야 할 퇴직 소득세 납부가 IRP 계좌 내에서 운용되는 기간 동안 무기한 연기됩니다. 세금 낼 돈까지 투자 원금으로 활용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② 연금 수령 시 세금 절감 효과
퇴직금을 IRP 계좌에 넣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보다 퇴직 소득세의 30%를 감면받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찾는 순간 이 혜택은 사라집니다.
2. 퇴직금 IRP 이전 절차: 3단계 가이드
퇴직금은 회사가 퇴직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대신, 퇴직연금 사업자(은행, 증권사)를 통해 퇴직자의 IRP 계좌로 직접 이체됩니다.
| 단계 | 내용 | 조치 사항 |
|---|---|---|
| Step 1. IRP 계좌 개설 | 퇴직하기 전에 주거래 금융기관(증권사 추천)에서 본인 명의의 IRP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합니다. | 퇴직연금 사업자에 방문 또는 앱을 통해 계좌 개설 |
| Step 2. 퇴직금 이체 신청 | 퇴직 후, 회사는 IRP 계좌 정보를 확인하고 퇴직금을 해당 계좌로 이체합니다. | 회사 인사팀 또는 퇴직연금 담당 부서에 IRP 계좌 정보 제출 |
| Step 3. 운용 상품 지정 | IRP 계좌로 입금된 퇴직금은 현금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손실을 막기 위해 빠르게 투자 상품을 지정해야 합니다. | TDF, ETF, 펀드 등 투자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 지시 |
3. 세금 아끼는 퇴직금 IRP 활용 전략 A to Z
퇴직금을 IRP에 넣는 것만으로 절반의 성공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효율적인 운용과 인출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전략 A: 만 55세가 멀다면? 적극적인 투자로 복리 극대화
은퇴까지 10년 이상 남아 있다면, 퇴직금은 공격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퇴직금은 '원금'이 아닌 '투자금'입니다.
- TDF(Target Date Fund) 활용: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TD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편리하고 효율적입니다.
- 해외 분산 투자: IRP는 해외 ETF 투자가 가능합니다.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률을 높여야 합니다.
전략 B: 만 55세가 가깝다면? 저위험 자산으로 리밸런싱
5년 이내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 원리금 보장 상품: 예금, 적금 등 원금 손실 위험이 없는 상품 비중을 높여 수익을 확정합니다.
- 저변동성 채권 ETF: 단기 국채나 우량 채권 ETF 등 변동성이 낮은 상품으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략 C: 세금 최소화 연금 수령 전략
IRP를 인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시금' 유혹을 뿌리치는 것입니다.
- 연금 수령 개시: 만 55세가 되고 가입 기간 5년(퇴직 소득이 재원이라면 기간 제한 없음)을 충족하면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기간 설정: 연금 수령 시 퇴직 소득세 30%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5년 이상 분할 수령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을 추천)
- 저율 과세: 연금으로 받을 경우 퇴직 소득세 70%와 연금 소득세 3.3%~5.5%가 적용되어, 일시금으로 찾는 것보다 세금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퇴직금은 평생의 노력이 담긴 소중한 자산입니다. IRP 계좌를 통해 세금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성공적인 노후 준비의 발판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