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OTM ETF의 장점과 단점: 이것 모르고 투자하면 수익 놓칩니다
KODEX OTM ETF는 기존 커버드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진화된 상품입니다. 특히 '월배당'과 '상승 참여'라는 매력적인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 상품에는 장점만큼 단점도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KODEX OTM의 핵심 장점을 활용하고, 잠재적인 단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상품의 구조적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KODEX OTM ETF의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장점 3가지와 단점 3가지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KODEX OTM ETF의 핵심 장점 3가지
1.1. 월 단위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
KODEX OTM의 가장 큰 매력은 매월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입니다. 옵션 매도로 확보한 프리미엄을 주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 배당만을 지급하는 일반 ETF 대비 분배금 규모가 크고 안정적입니다. 이는 은퇴 자금, 생활 자금, 혹은 현금 비중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점입니다.
1.2. 일간 1% 수준의 지수 상승 참여 추구
기존 커버드콜 ETF는 지수가 상승하면 그 수익을 포기해야 했지만, KODEX OTM은 외가격(OTM) 옵션을 매도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나스닥 100이나 S&P 500 지수가 하루 동안 약 1% 내외로 상승할 경우, 주가 상승분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서 일반 커버드콜 대비 유리한 총 수익률을 기대하게 합니다.
1.3. 퇴직연금 계좌(DC/IRP) 투자 가능
국내 상장 ETF라는 특성상 KODEX OTM 계열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또는 70%까지 투자가 가능합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할 경우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어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절세 효과를 누리면서 월배당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2. KODEX OTM ETF의 명확한 단점 3가지
2.1. 시장 급등 시 최대 수익 제한 (상방 막힘의 잔존)
KODEX OTM이 일간 1% 상승 참여를 추구하지만, 이는 여전히 '상한선'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가 하루에 3%, 5%씩 폭등하는 강력한 강세장에서는 1%를 초과하는 수익은 옵션 매도로 인해 포기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수가 우상향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일반 지수 추종 ETF(예: QQQ)와의 총 수익률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2. 일반 커버드콜 대비 낮은 옵션 프리미엄 수취
KODEX OTM은 상승 참여의 기회를 얻는 대신, 그 대가를 지불합니다. 행사가격이 더 멀리 있는 외가격(OTM) 옵션은 즉시 행사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등가격(ATM) 옵션을 매도하는 일반 커버드콜 ETF 대비 옵션 프리미엄 수취액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곧 분배금의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며, 최고 수준의 월배당만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2.3. 하락장 위험에 대한 취약성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이므로, 기초 자산의 하락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주가 하락 시 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일부 상쇄할 뿐,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 OTM 전략은 ATM 전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할 경우 방어 효과가 ATM 대비 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
KODEX OTM ETF는 '현금 흐름'과 '성장 참여' 사이의 절충안을 찾는 투자자에게 최고의 상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을 강세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일반 지수 ETF의 대안으로 생각하거나, 오직 최고의 배당률만을 위해 선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가 '현금 확보'인지 '자본 성장'인지 명확히 판단하고, KODEX OTM의 구조적 장단점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