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재테크 공장

IRP 수수료 꼼꼼 비교: 금융사별 수수료율과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IRP 수수료 꼼꼼 비교: 금융사별 수수료율과 저렴하게 이용하는 팁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장기간 수십 년에 걸쳐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입니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매년 수익률을 갉아먹는 복리의 적(敵)이 될 수 있습니다. 연 0.1%p의 작은 수수료 차이라도 20년 이상 운용하면 최종 적립금에서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IRP 계좌를 개설하거나 운용 중이라면, 금융사별 수수료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IRP 수수료의 종류와 금융사별 비교, 그리고 수수료를 '0'에 가깝게 만드는 실질적인 팁을 안내해 드립니다.


1. IRP 수수료, 왜 중요할까? (복리 효과를 저해하는 요소)

IRP 수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과거에는 이 두 수수료를 모두 부과했지만, 현재는 많은 금융사가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하고 있습니다.

IRP 수수료의 구성

구분 설명 부과 주체
운용 관리 수수료 투자자가 선택한 상품을 제외한 IRP 계좌 자체를 관리하는 비용 IRP를 개설한 금융사 (은행/증권사 등)
자산 관리 수수료 상품 매수, 매도, 리밸런싱 등 투자자의 자산 운용을 대행하는 비용 IRP를 개설한 금융사 (은행/증권사 등)
상품 자체 수수료 펀드 운용 보수, ETF 거래 수수료 등 상품 자체에 부과되는 비용 펀드 운용사/자산운용사

핵심: 우리가 주로 비교하고 절감해야 할 수수료는 IRP를 개설한 금융사가 부과하는 운용 관리 및 자산 관리 수수료입니다.


2. 금융사별 IRP 수수료율 비교 (은행 vs. 증권사)

IRP 수수료 체계는 금융사 유형과 가입 방식(대면/비대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금융사 유형 가입 방식 운용/자산 관리 수수료율 (평균) 수수료 절감 용이성
은행 대면/비대면 퇴직금 재원: 연 0.3%~0.5% 낮음 (여전히 수수료 부과하는 곳 많음)
증권사 비대면(온라인) 연 0% (대부분 면제) 매우 높음 (가장 유리)
증권사 대면(창구 방문) 연 0.2%~0.4% 보통

증권사 비대면 개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유

현재 대다수의 대형 증권사는 IRP 경쟁 우위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앱/웹)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운용할 경우, 운용 관리 및 자산 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IRP는 장기 운용되는 특성상 수수료 면제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복리로 커지기 때문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 IRP보다 증권사 IRP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3. IRP 수수료를 '0'으로 만드는 실전 팁

IRP 수수료를 최소화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팁입니다.

팁 1. 무조건 '증권사 온라인 IRP' 선택

IRP를 새로 개설한다면, 반드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증권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설합니다. 이미 은행 IRP를 보유하고 있다면,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로 계좌 이전(갈아타기)을 진행해야 합니다. (계좌 이전 시 기존 혜택 유지)

팁 2. 상품 수수료도 낮은 ETF/인덱스 펀드 활용

IRP 계좌 자체 수수료를 없앴다면, 다음은 투자 상품 자체의 수수료(운용 보수)를 줄여야 합니다.

  • 고보수 상품 피하기: 운용 보수가 높은 액티브(Active) 주식형 펀드보다는,
  • 저보수 상품 선택: 운용 보수가 매우 낮은 ETF(상장지수펀드)나 인덱스 펀드를 주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 3. 납입 금액별 수수료율 확인

일부 금융사는 IRP 적립금이 일정 금액(예: 5천만 원 초과)을 넘어서면 수수료율을 인하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수료 면제 정책이 없는 금융사라면, 높은 금액을 납입하여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IRP를 잘 아는 사람은 세액공제 혜택뿐만 아니라, 수수료 '0%' 혜택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본인이 가입한 IRP 계좌의 수수료율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여 노후 자금의 파이프라인을 튼튼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